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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과 삶 그리고 영화

🍷《소공녀》 리뷰 – 집은 없어도 마음은 럭셔리하게✨

by 주군연 2025. 9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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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2018년엔 너무 앞서간 영화? 지금 보니, 이게 진짜 현실이다

### ✨ 어쩌면 우리도 미소처럼 살고 있었는지도 몰라요

비 오는 날의 축축한 공기처럼, 때론 우리의 삶도 눅눅하게 느껴질 때가 있잖아요.  
좋아하는 거 하나쯤은 붙잡고 싶고, 누구한테도 휘둘리지 않고 살고 싶은 마음.  
그거 하나 지키려고 다른 걸 다 내려놓는다는 게… 말처럼 쉽진 않지만  
누구나 한 번쯤 꿈꾸는 그림 아닐까요? ㅎㅎ  

《소공녀》는 그런 마음을 너무나 담백하게, 근데 또 묘하게 뼈 때리게 담아냈더라구요!  
보면서는 ‘헉, 저거 나 아냐…?’ 싶다가도, 끝나고 나면 이상하게 위로 받는 느낌이랄까요.  
오늘은 그 영화 《소공녀》를 다시 한 번 꺼내 보며,  
우리의 ‘작지만 확실한 취향’에 대해 얘기해보려구요 ☕💨

### 고정 수입은 그대로인데, 취향 유지비만 폭등하는 요즘

위스키 한 잔, 담배 한 모금, 그리고 사람 냄새 나는 연애.  
이게 전부인 삶이면 뭐가 부족할까 싶지만... 현실은 집세도 오르고 물가도 미쳤쥬ㅠㅠ  
《소공녀》 속 ‘미소’는 이 모든 걸 감당할 수 없어 ‘집’을 포기해요.  
헉… 집을요? 맞아요, 진짜로 집이 없어요.  
대신 자기가 좋아하는 것들을 지켜요. 어찌 보면 되게 미련한데,  
또 어찌 보면 너무나 멋있더라구요.  
사람들이 ‘합리적’이라며 택하는 것들이 사실은 진짜 ‘자기다운 삶’이 아닐 수 있단 얘기,  
찔리더라구요…

### 생각해보면, 미소가 제일 부자 아니었을까요?

이솜 배우가 연기한 ‘미소’는요… 그냥 찐이에요.  
눈빛부터 말투, 심지어 걸음걸이까지도  
‘나, 미소야. 남들 시선? 신경 안 써~’ 하는 느낌 팍팍!  
자기가 좋아하는 것에 확신이 있는 사람의 에너지랄까요?  
진짜 한 번 보면 절대 못 잊어요.  
사람들이 왜 ‘인생캐’라고 하는지 알겠더라구요.  
내가 좋아하는 걸 선택하는 데 있어 죄책감 없어 보이는 그 당당함,  
진짜 대리만족 제대로였슴미다!

### 영화지만 현실보다 현실 같은 감정선, 소름…

이 영화요, 잔잔~하게 흘러가는데  
그 와중에 대사 하나, 장면 하나가 훅-훅- 박혀요.  
무슨 액션도 없고, 큰 사건도 없는데 왜 이렇게 몰입되는 걸까요?  
그게 바로 진짜 현실 같아서인 듯…  
친구 집 전전하며 살아도, 웃으면서 위스키 한 잔 따라 마시는 미소의 표정에  
이상하게 눈물이 날 것 같은 거, 나만 그런 거 아니쥬? 😢  
이게 바로 독립영화의 매력이죠!

### 현실적이라 더 아픈 로맨스, 근데 놓을 수 없는 사랑

한솔이랑 미소…  
둘이 오래된 연인인데, 둘 다 ‘좋아하는 것’보다  
‘해야 하는 것’에 밀려 점점 멀어지는 게 너무 현실적이었어요.  
아… 이거 완전 내 얘기 같다고 느꼈던 장면이 많았거든요.  
결혼, 돈, 안정… 그런 단어들이 진짜 사랑보다 더 무거울 수 있다는 걸  
이 영화가 보여줬달까요.  
진짜 사랑이었는데, 끝까지 가지 못한 그 마음… 아릿하더라구요 🥲

### 2025년에 더 와닿는 2018년 영화라니, 미쳤죠

《소공녀》는 흥행도 못 했고, 개봉 당시엔 조금 조용했어요.  
근데 지금 다시 보면 ‘이게 왜 안 터졌지?’ 싶어요.  
지금 시대에 딱 맞는 이야기더라구요!  
미소의 삶은 우리 모두가 한 번쯤 상상해본 '다른 방식'의 삶이에요.  
대단한 스토리 없이도,  
자기다운 길을 선택하는 사람들의 뒷모습이 이렇게 여운 깊을 수 있구나… 싶었어요.  
요즘 너무 복잡한 사람들 사이에서, 이 영화 한 편이 되게 따뜻한 쉼표가 됐답니다~!

## 1. 이솜, 아니 미소 그 자체였던 연기력

이 영화에서 이솜 배우는 연기한 게 아니라 그냥 살아있었슴다...  
화장기 없는 얼굴, 꾸밈없는 말투, 자연스럽게 흐트러진 머리카락까지도  
‘미소’라는 인물과 하나도 안 어긋났거든요?  
그냥 이솜 배우가 실제로 저런 삶을 살았던 거 아냐? 싶을 정도로 몰입도가 쩔었어요.  
위스키 병 들고 툭 앉아있는 장면은 너무 시크해서 멋지고,  
친구네 집 거실에서 담배 피우는 장면은 묘하게 짠했어요.  
쏟아내지 않아도 눈빛 하나로 말하는 배우, 진짜 오랜만에 봤슴미다!

## 2. 감독 전고운의 시선, 날카롭고 따뜻하더라구요

전고운 감독은 이게 장편 데뷔작이라는 게 진짜 말이 안 됨...😮  
절제된 연출 안에 너무 많은 감정이 숨어있더라구요.  
도심 속 쓸쓸함을 보여주는 방식도 클리셰 없이 너무 담백했고,  
가사도우미라는 직업을 가진 미소를 대상화하지도 않아요.  
그냥 있는 그대로 보여주는 방식?  
그래서 더 현실적이면서도, 미소라는 인물에게 감정 이입이 쉽게 되더라구요.  
뭔가 미니멀한 연출인데, 잔상이 오래 남는? 그런 영화였어요.

## 3. 진짜 인생은 이렇게 무해하게 흘러가는지도 몰라요

다들 영화 보면 뭔가 사건이 빵! 하고 터지길 기대하잖아요?  
근데 이 영화는 그런 거 없슴미다.  
그냥 조용히, 말없이 흘러가는 하루하루가 전부에요.  
근데 그게 또 이상하게 집중되더라구요…  
미소가 전철 타고 이동할 때, 친구네 집에 묵을 때,  
혼자 앉아서 술 한 잔 기울일 때…  
다 평범한 장면인데, 왤케 마음을 흔드는지ㅠㅠ  
현실의 하루가 딱 저런 느낌이라서 그런 걸까요?  

## 4. “집 없는 삶”이라는 설정, 현실보다 더 현실적…


진짜 요즘 자취하는 사람들 사이에서 ‘내 월세 = 내 인생의 절반’이라는 말 많이 하잖아요.  
그걸 너무 직설적으로 보여주는 게 ‘소공녀’였어요.  
미소는 그걸 아예 거부해버려요.  
‘차라리 집 없이 살지 뭐~’ 이러면서 자기가 좋아하는 걸 지켜요.  
근데 그게 마냥 낭만적이지 않고,  
그 속에 녹아있는 슬픔과 외로움이 너무 실감나더라구요.  
감독이 이 설정을 만든 이유가 뭔지… 딱 알겠는 느낌이었어요.

## 5. 취향을 지킨다는 게 얼마나 어려운 일인지 알려주는 영화

요즘 세상에 자기 취향 지키면서 사는 사람, 진짜 별로 없잖아요?  
다 남 눈치 보고, 돈 계산하고, 현실적인 선택만 하게 되니까요ㅠㅠ  
근데 미소는 딱 자기가 좋아하는 것들을 포기 안 해요.  
그게 뭐라고, 위스키 한 잔과 담배 한 모금…  
남들이 보면 아무것도 아닌 걸 지키기 위해  
사람들과의 관계, 안정적인 집, 편안한 삶까지 내려놓는다는 거…  
그걸 영화로 보고 있으니까  
‘나는 뭐 때문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나…’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ㅎㅎ

## 6. 소공녀, 다시 보기 운동 일어났으면 좋겠슴다!!

처음 개봉했을 땐 흥행이 잘 안 됐대요.  
근데 진짜 이건 사람들이 몰라서 그런 거였지,  
지금 시대에 너무 잘 맞는 작품이라고 생각해요.  
혼자 보는 영화로도 좋고, 친구랑 같이 보면 더 좋고,  
다 보고 나면 무슨 시처럼 여운이 남아요.  
그리고 꼭 혼잣말하게 돼요.  
“아... 나도 좋아하는 거 하나쯤은 지키고 살아야지…”  
진짜 마음이 조용히, 근데 세게 흔들리는 그런 영화였어요!

## 🧠 이런 궁금증, 한 번쯤 드셨쥬?

**이솜이 마셨던 위스키 진짜 뭐예요?**  
극 중에서 미소가 즐겨 마시는 위스키는 '글렌피딕 15년'이에요.  
라벨도 선명하게 나와서 보자마자 '어?! 이거 편의점에서 본 그거다!' 하실 수도 있슴다ㅋㅋ  
잔잔한 씁쓸함이 남는 맛이라, 영화 분위기랑 찰떡이에요.


**‘소공녀’라는 제목은 왜 그런 거죠?**  
'소공녀'는 원래 어린이 소설 ‘소공녀’(The Little Princess)에서 따온 거라고 하더라구요.  
거기서 주인공도 모든 걸 잃고도 품위를 잃지 않는데,  
미소도 딱 그래요. 아무리 힘들어도 자기만의 고상함(?)을 잃지 않쥬~  
그런 점에서 진짜 찰떡 제목이에요!

**속편이나 외전 없나요?**  
재밌는 이야기!  
Zion.T의 ‘눈’ 뮤직비디오가 소공녀의 속편 느낌이에요.  
남자친구 ‘한솔’이 사우디 갔다가 돌아와 보니 미소는 세상에 없었다는 설정...  
눈물 줄줄ㅠㅠ  
비공식 2차 창작 같은데, 몰입감 쩔어요. 강력 추천!

## 🌿 뭔가 마음이 덜컥 내려앉는 느낌, 근데 나쁘지 않았어요

‘소공녀’를 보면, 삶이란 게 꼭 크고 대단할 필요는 없구나 싶어요.  
좋아하는 거 하나 붙잡고 버텨내는 일상도  
어쩌면 진짜 멋진 인생일 수 있다는 걸  
미소라는 인물이 온몸으로 보여줬거든요.  
누군가는 불안정하다고 손가락질할지 몰라도,  
그 안에서 자기가 진짜 원하는 걸 놓지 않고 살아가는 사람.  
그게 진짜 부자 아닐까 싶더라구요.  
나도 앞으로는 ‘작지만 진짜 좋은 거’ 하나쯤은 지키면서 살아야겠다…  
괜히 혼잣말해보게 되더라구요ㅎㅎ

## 💬 이 영화 보신 분들, 어떤 생각 드셨나요?

혹시 이솜 배우 보면서 ‘나도 저런 친구 있었으면…’ 생각하신 분들 계실까요?  
아니면 미소처럼 살고 싶다는 생각, 해보신 적 있으신가요?  
가끔은 현실이 너무 무거워서  
‘이 모든 걸 다 내려놓고, 내가 좋아하는 거 하나만 붙잡고 살면 안 될까…’  
그런 생각 들 때가 있잖아요.  
여러분도 이 영화 보시고 느끼신 거, 소소하게 나눠주시면  
같이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!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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